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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8: 방방곡곡

할일 없던 특근, 야근 때 써두었던 일기를 일주일만에 마무리 전국 방방곡곡 쏘다니는 6월로 상반기 마무리 연초부터 끈덕지게 괴롭히던 문제도 하나쯤은 드디어 마무리가 되었다. 덕분에 시간이 엄청 빨리 갔다. 6/3~5, 설악양양 우연히 발견한 숙소가 예쁘고 합리적인 가격이라면? 그렇게 숙소 '때문에' 시작된 양양 여행 이왕이면 사람 없고 더 싼 평일에 가려고 하니 자연스럽게 추가된 설악산 1박 터벅터벅 결국 올라선 울산바위도 역시 예쁜데 싼 이유가 있었던 숙소도 (작고..습하고.. 주변에 아무것도 업슴) 그럼에도 사진이 잘 나와서 기분 좋았던 풀장도 결국 뛰쳐나와 아무도 없는, 세상에 우리 둘 뿐인 것만 같은 양양 모래사장에서의 저녁도 비일상을 느끼기에 충분해서 만족스러웠던 여행 6/9~10, 청주 남자친..

2023 2023.07.08

230529: 허비

4월에 이어 5월도 허비 중 이정도면 성인 ADHD가 아닐까 할 정도로 진득하게 앉아서 하나의 일을 끝내지 못한다, 집중력 3초 2시간 정도 이 글을 써내려가는 중에도 손발톱을 깎고 쇼핑 리스트를 작성하고 녹차를 타고 기타등등 2줄 쓰고 다른 일 하고, 다시 2줄 쓰다가 핸드폰을 보는 것을 무한반복하는 기염을 토하는 중 핸드폰이 문제인가, 구글타이머라도 사서 집중하는 연습을 다시 해야하나 어째 점점 퇴화하는 중인 것 같네 드디어, 쌍커풀 작년 11월 재수술 이후로 장장 반 년만에 드디어 사커풀이 아닌 쌍커풀이 되었다 너무나도 또렷하게 접히던 겹주름 때문에 화장도 거의 하지 않으며 외모를 포기한 게 익숙해질 무렵 마침내 수술로부터 6개월이 지나 A/S(라 적고 세 번째 재수술이라고 읽음)가 가능했다 지방재..

2023 2023.05.30

230503: 아무런 생각이 없다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난 4월, 생일에 가족여행에 이래저래 일정이 많았기 때문일까 아무런 생각 없이 현실(의 안주)에 충실하기만 했던 한 달4/1, 선유도 공원Q. 다음주의 비소식이 의미하는 바는? A. 이번 주말까지만 벚꽃이 생존한다 대한국민들은 모두가 아는 그 정답 이미 예상되는 인파를 피해 선유도로 아침일찍 벚꽃구경 (성공!) 선임님이 극찬하던 김밥처럼 김밥도 먹고, 애견카페 가서 강아지도 구경하고 드디어 따릉이 6개월 정기권을 결제함으로써 6개월 한정 찬란한 따릉이 LIFE도 펼쳐질 예정 4/5, 압구정 페어링룸작년 생일부터 노래를 부르던 목걸이, 드디어 올해 선물로 등장 샤넬은 포기하고,, 살 수 있는 브랜드들로 시착해 본 결과 구찌의 귀여운 목걸이를 선물받았다. 고마워! 당일 저녁식사는 압구정 ..

2023 2023.05.04

230413: 미루고 미룬 일기 (크게 바쁘지도 않았음)

이번 월간일기 요약 (사실 4/1에 요약까지만 해놓고 일정이 너무 빡빡해 일주일도 더 되어서 일기를 쓴다) (그리고 4/9 특근날 어느정도 써놓고 묵히다가 결국 4/13에 완성) 1. 회사 >> 외근이 많았던 3월, 파주와 대구출장/구매석식(신림초대) + 여자워크샵! 2. 운동 >> 피티가 무색할 정도로 개인운동에 소홀했음, 그래서 출근시간까지 조정하며 4월엔 아침운동을 3. 연애 >> 잘 하고 있는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지만 해피 2주년! 귀여운 화이트데이 선물 4. 정신상태 >> 상담 1차 마무리, 이 결론이 맞는지 어쩐지 모르겠으니 연장해서 2차 대기 중 5. 이직현황 >> 자소서 갈기고 대기 상태. 반포기 인 걸까? 거의 노력하지 않고 그저 머물러 있는 내 자신 한심해 6. 친교 >> 지원이와 경..

2023 2023.04.13

230306: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사로 정신없던 1월이 지나가고 본격적인 새해를 맞이했던 2월,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다고 느낄 정도로 심각히 우울했던 2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미 지나가고 있는 거 같아! 아마도!) 또 다시 헬스 운동이 습관이었던 언젠가의 몇 년 간의 생활이 허풍으로 들릴 정도로 지난 2년 동안은 운동 비슷한 것도 하지 않았던 나. 심지어 작년에는 기부천사까지 되어버리고.. 30대 되기 전에 몸을 한 번 만들어야 앞으로 살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을 것 같다는 무언의 육감이 스쳤다. 무려 PT에 1년 회원권까지, 연초부터 거하게 플렉스한 게 무색하게 주 2~3회 수준으로 운동 중 생각보다 운동을 쉬었던 2년 동안 몸 상태가 많이 쓰레기가 되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해서일까, 아침 6시에 운동하고 출근하면서까지도 어..

2023 2023.03.07

230202: 안녕, 나의 동대문구

사실 올 1월 하면 이사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장장 2주 간 진행되었던 이사 안녕, 그리고 안녕! 4년 간의 제기, 아니 9년 간의 동대문구 생활을 마치고 정 반대의 곳에서 살게 되었다. 옛집/새집의 계약기간이 좀 겹쳐서, 사부작 사부작 2주동안 이사했더니 한달 내내 이사만 한 느낌 빌라사기 사건이 뻥뻥 터지는 시점에 청년버팀목전세대출 받겠다고 전세집 계약을 엄청 서둘러서 진행했던 12월 초 안전주의 가족에게 + 신축오피스텔 전세계약 후 통보 + 그런데 완벽히 완벽하지는 않은 매물 = 대환장의 콜라보 가족들에게 나는 이미 전세사기 당해서 2억 빚 갚아나가야하는 미련한 사회초년생 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단계까지 온 지라, 할 수 있는 만큼 알아보고.. 가족들 설득하고.. 최탈에 우울해 할 시간도 없이..

2023 2023.02.03

2022 연말정산 (2) 종합 2023년엔

새해가 일주일도 더 지난 시점에 작성하는 꽤나 늦은 2023년 목표 포스팅 앞으로의 방향을 어떻게 세워야 할 지에 따라 올해의 목표가 정해지다보니 방향 설정을 우선으로 하고자 했지만.. 아무래도 답이 없다. 이러다간 방향 정하는 걸로 얼렁뚱땅 시간을 다 보내버릴 것 같아 일단 2023 목표 세우고 보기 사실 작년의 목표 하나하나는 꽤 마음에 들었다. 목표마다 그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기 때문 (그런 것 치곤 달성률이 극악) 그래서 2022 목표를 기반으로 2023 목표를 리뉴얼해보고자 한다 (재탕 절대절대 아님. 2023 목표를 새로 잡아도 결국 2022 목표 내용와 얼추 비슷해) [1] 성숙한, 매력적인 사람 매력적인 외모 : 3월에는 바디프로필 예정 (과연..), 사회생활에서는 깔끔하고 단정한 질 좋은..

2022 2023.01.09

2022 연말정산 (1) 피드백

심사숙고 끝에 나온 목표들이어서일까, 문득. 일상을 보내다가 올해의 목표를 떠올리는 순간들이 있었다(실천율과는 별개임) 중간정산에서도 사알 위험했던 달성율. [1] 성숙한, 매력적인 사람 외적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사람 / 上 : 머릿결, 피부관리, 손톱관리에 신경썼고.. 다리미로 옷도 곧잘 다려입고.. 첫 명품가방도 사고.. 재수술도 했다! 비록 계속 겹주름이 잡히는 상태지만 전보다는 훨씬 자연스럽다. '일'말고도 다른 주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관심사 다양하게 늘리기 / 中 : 남자친구와 함께 돌아다닌 여행 덕분에 약간의 대화거리가 늘어났다. 하지만 관심사가 다양해지지는 않았다. 관심을 일부러 가지는 것도 어렵지만 그 기회 조차도 많지 않았던 듯. 아직도 마음의 여유가 없다. 스트레스 해소법 찾..

2022 2023.01.03

221203: 대 격 동

세상 호다닥 지나간 격동의 11월 거의 매주 이벤트가 있었어서 인가, 눈 떠보니 12월이다 올해 중 제일 다이나믹했던 달이 아니었나, 싶어 첫 우마카세 첫 우마카세를 먹어보았다. 짝궁 생일 기념 방문한 우마담 호수, 가성비가 굉장했다 추천! 우마카세 치고 저렴한 가격이지만 구성도 알차고 분위기도 좋았다. 지난 생일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나도 그런 느낌을 선물하고 싶었는데 성공했는지는 짝꿍만이 알겠지. 생일 축하해(ㅆ어)! 첫 오프라인 교육, 연이어 면접 코로나 세대로 신입교육도 zoom으로 받았던 나의 첫 번째 오프라인 교육. 협상 교육이었는데, 내용도 궁금했지만 오프라인 교육도 궁금해서 신청했다. 영업/구매의 심리, 협상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나름 만족! 팀원이 동기인지도 모르는 나는 정말 회사에서 진..

2022 2022.12.03

221106: 철없는, 철 지난

이벤트가 많았던 10월이라서일까, 사진첩을 둘러보는데. 저 옛날 일이 10월에 있었던 일이라고? 싶다. 사건도 사고도 많았던 10월 무려, 전라도 '여행' 개천절, 한글날로 인해 3일 연휴가 잦았던 10월. 그 중 한 연휴에 여행을 떠났다. 전라도가 고향인 내가 전라도를 '여행'으로 떠나다니! 오랜시간 걸려 도착해서인지 좀 더 낯설면서도 오랜만이라서인지 새로운 느낌 액티비티 위주 여행이기라 신선하기도 했고, 역시나 함께 온 사람이 제일 중요한 듯 하다. 몇 번은 왔던 장소들이지만. 가족들과의 (본가기준) 근교 여행과는 또 다른 느낌에 새로웠던 여행 여행을 좋아하는 남자친구 덕분에 성인 이후의 여행 횟수보다 남자친구를 만난 이후 여행 횟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그래서 여행의 재미를 알았냐.. 는 사실 아직 ..

2022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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