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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4: 아이와 나의 바다

추석연휴에도 불구하고 짧지 않았던 9월 여름휴가가 끝난 그 시점부터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추석이 지나가니 남은 9월이 참 길었다. 이달의 소비 사과농장이 풍성해진 9월 미루고 미루던 케이스를 정품으로 겟또 8월 번개석식에서 깨먹은 11프로, 14 출시에 카드할인 사라질까봐 재빨리 13미니 겟또 눈치싸움 성공해서 최저가로 구매 성공! 역시 가볍고 작은 게 좋다 (살살 녹는 배터리는 흐린 눈..) 이달의 식사 입이 터졌는지 달달구리를 입에 달던 9월 평소에는 쳐다도 안 보는 디저트류를 지나치지 못한 카페들이 많았다. 확실히 양이 줄긴 했는데.. 발 맞춰 기초대사량도 줄어들었는지 나름의 과식한 날에는 몸무게가 늘어난다 추석 연휴 + 남자친구의 금주선언에 덩달아 음주량이 줄어들었던 9월 그 중 마지막날, 마침 금요..

2022 2022.10.05

220904: 법카님이 보우하사

이번 8월은 예쁜 카페를 굉장히 많이 갔다, 거의 매 주? 카페 사진으로 (내용과는 관련 없음) 챕터를 나누어 풀어보는 8월 리뷰 법카님이 보우하사, 법카 찬스로 회사 석식이 잦았다. 무려 7번(!) 법카의 노예가 된 나는 기회만 있으면 공짜술을 마시러 다녔고.. 1주 1술 목표는 처참히 무너졌다 제일 심했던 건 4주차. 월화수금토, 7일에 5일을 마셨다. 그중 4번이 법카 회사 사람들과의 술자리가 잦아진 것이라, 대화도 그만큼 많았는데 횡설수설 아무 말이나 하거나.. 남을 비방하거나.. 폭력성을 보이거나(거친말).. 혹은 젊꼰.. 친구들에게도 요즘 이런 모습 보이고 싶지 않은데 무려 사회생활에서.. 다시금 느낀다. 나는 술 마신 내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지나치게 솔직해진다고 하기엔 내가 원래 그..

2022 2022.09.04

2022 상반기 결산 - 연간목표 달성 현황

7월 월간일기를 쓰기에는, 일전 45일 일기 이후 2주 동안의 즐거운 일들은(가족여행, 500일) 충분히 네이버 주간일기에 담은 거 같아, 7월 월간일기를 대신하는 상반기 결산 (두둥!) 연초에 성대한 목표를 세운만큼, 달성도를 중심으로 결산 진행해보고자 한다. [1] 성숙한, 매력적인 사람 -. 외적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사람 : 上, 손톱도 머릿결도 신경써서 관리 중 푸석한 머릿결 아쉬워서 헤드스파7 트리트먼트 사용해봤는데 나름 만족스럽다. 피부결 개선을 위해서 팩 구매 예정, 후줄근한 옷도 대량 (좋잠)처분하고 나름 질좋은 옷가지들도 마련했다. 첫 명품가방도! -. '일' 말고도 다른 주제로도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관심사 다양하게 늘리기 : 中, 서울근교 여행을 통해 약간의 대화거리가 늘어났으나..

2022 2022.07.31

220717: 45일 일기

네이버 주간일기를 시작했다(마케팅의 노예) 주간일기를 매일 쓰다보니, 일상을 되돌아보는 호흡도 짧아져서인지 6월이 무척 옛날같다. 아니 사실 6월 옛날 맞다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이 17일 저녁인걸.. 중순에 있는 국무사 시험 보고 일기 써야한다고 미루다보니 오늘이네. 사실상 6월 + 7월 절반, 45일 일기 한달 새에 꽤나 럭셔리해진 나의 생활 아이패드 프로에 더해 생애 첫 명품백 패드병은 미약하게나마 계속 앓고는 있었는데 빌려온 동생 패드도 잘 안 쓰는데... 과연... 하면서 구매를 미뤘다. 결국 6월의 생일선물로 낙찰! 생산성? 웃기지마 이젠 돈으로 사겠어(?) 노트북이나 여행 짐 넣을만한 큰 가방이 없어서 사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가방 살 때까지는 내가 이걸 사는 게 맞나, 아무리 면세찬스..

2022 2022.07.18

220605: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지는가

희망과 절망의 5월 꿈과 현실의 간격은 여전히 아득하다 붙으면 어딜 갈까, 하고 행복한 고민을 할 만큼 (나름) 마음에 들었던 두 회사에 결국 탈락하고 (아직 하나는 결과가 안 나왔지만 내 불길한 예감은 틀린 적 없지) 역시나 붙고 나서 고민해도 늦지 않는걸, 김칫국만 한통을 통째로 마셨다 실낱같은 끈을 부여잡고 꾸역꾸역 버텨내던 회사 업무에 결국 핀트가 나가버린 요즈음 아직 하반기가 있잖아,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하반기를 시작하려니 그 불확실함에 벌써부터 지치고 지친다. 이상하게 마음이 진정되지 않고 심장이 두근대던 그날 오후, 인적성 탈락을 확인했다. 이제는 내 몸이 먼저 아는 전형 결과 발표날 집에 오는 버스에서 괜시리 눈물이 났다. 이노베이션 떨어졌을 때도 울지는 않았던 기억인데 (아닐 수도) 포기..

2022 2022.06.05

220508: 저는 어엿한 으른입니다

생일달, 4월 이번 생일은 나 으른! 직장인! 느낌 남자친구 덕분에 한강뷰 레스토랑에서 스테끼도 먹어보고, 아직(?) 사지 못했지만 샤넬 오픈런도 해보고, (못 살 거 같다.. 부지런함만으로 구할 수 없는 게 샤넬이라는 걸 깨닫고 둘 다 의욕상실..) (심지어 중간에 다른 중요한 일정이 생겨서 어느새 잊혀버린 내 생일선물...☆) 직장인!이라 느끼기엔 내 돈이 아니지만ㅎ 이런 걸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가 되었다는 그런 느낌? 어색하면서도 좋고, 새삼스럽기도 하고. 오묘하다. 잊지 않고 축하해준 모든 사람이 고맙지만, 그 수가 점점 줄어듦을 보면서, 내가 챙기지 못했던 인연들이 점점 희미해져간다는 게 느껴진 이번 생일. 이런저런 핑계로 멀어졌던 사람들과 다시 가까워지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겠지. 주위 ..

2022 2022.05.08

220403: 굳이?

오미크론에 걸리고, 2키로가 빠졌다. 사실 오미크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헬스장에 가서 몸무게를 쟀더니 그렇더라. 움직이지도 않고 먹기만 했는데.. 근육이 빠진 게 분명해. 가족 중에 확진자가 나와 우리집에 피신왔던 남자친구가 결국 확진자..! 실평수 7평의 조그마한 원룸에서 하루종일 붙어있었던 나도 당연히 확진자..! 자가격리 기간을 포함해서 무려 17일 동안 남자친구와 우리집에서 함께 지냈다. 기타 데이트 날짜까지 더하면, 3월 한달 중 22일을 남자친구와 함께했다. 이정도면 사실상 가족.. 누군가와 같이 지내다보니까, 나 자신에 대한 생각을 잘 하지 않아서인지, 이번달은 크게 우울하지 않았다. (주로 혼자 있으면 땅굴을 파는 편) 정신건강에는 좋았던 이번 달. 회사생활에 약간의 변화가 생..

2022 2022.04.04

220301: 하긴 했는데,

장족의 발전이라고 해야 할지, 그래도 뭔가 하긴 했던 2월. 일단 했다는 데에 중점을 둬야 할지, 결국 해내지는 못했다는 데에 중점을 둬야 할지. 하나 쓴 서류가 붙었지만 결국 적성 탈, 자격증 시험을 보긴 봤지만 점수 미달. 그래도, 닥치면 했던 예에전. 닥쳐도 안했던 예전. 이번달은 닥쳐서 하긴 했다. 포기하지 않았다는 데에 중점을 두기에는 어쨌든 놓쳐버린 기회가 아쉬운 걸. 자격증 시험에 관해선 남자친구의 도움이 크다. 가까스로 추가접수 기간에 시험 접수에 성공했지만, 그만큼 미뤄진 공부 일정에 중간에 덜컥 서류에 붙어서 과제도 제출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시험일에 가까워져서는 윤곽이 보이고 확신이 들었다. 한 번도 합격선 근처에도 가지 못했던 모의고사 점수. 아, 나, 이번에도 떨어지겠구나. 떨어질..

2022 2022.03.03

220206: 잘 쉬었다

자의 반, 타의 반, 잘 쉬었다. 체계화 되지 않은 혼돈 속에서 능동성을 버린다면 이렇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구나, 깨달은 직장인 1월. 이래서 회사에서는 할 일을 찾아서 하는, 주인의식 있는 능동적인 사람을 뽑으려고 했나봐. 그렇다면 제일 중요한 일은 동기부여일텐데, 참 쉽지 않은 일. 새해 목표를 이렇게도 주기적으로 체크하면서 지냈던 1월이 있었나, 싶다. 그 이유는, 10여 개나 되는(많은) 세부 목표까지 정했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랄까. 작년엔 목표는 많았지만 사실상 취업이라는 압도적인 목표를 좇느라, 나머지는 거의 잊어버렸고 그 전엔 최대 3가지의 큰 목표들만 정했었던 거 같아 굳이 체크까지 할 필요 없었던 거 같아. 많은 목표들 사이에서도 관계성과 우선순위를 찾다보면 자연스레 무엇부터 ..

2022 2022.02.07

2021 연말정산 (2) 종합 2022년엔

카테고리를 나누어 심층적으로 도출해나갔던 2021년과는 달리, 2022년의 목표를 설정하노라니 바로바로 떠오르는 걸 보면, 은연중에 부족함을 늘상 느끼고 있었던 걸지도. 1. 성숙한, 매력적인 사람 - 외적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사람 : 사람의 외적인 인상이 주는 편견이 이토록 빠르게, 그리고 견고하게 형성된다는 것을 오랜만에 체감한다. 굳이 첫인상부터 마이너스로 시작할 필욘 없으니.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긍정과 신뢰를 인식시키는 것도 좋을 듯. 그러려면 피부도, 머리도, 손톱도 깔끔히 관리하고.. 옷장도 한 번 정리하고 다시 채워가야겠지? - '일'말고 다른 주제로도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관심사 다양하게 늘리기 : 일로 만나지 않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잿거리가 필요하다. 굳이 ..

2021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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