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 걸리고, 2키로가 빠졌다. 사실 오미크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헬스장에 가서 몸무게를 쟀더니 그렇더라. 움직이지도 않고 먹기만 했는데.. 근육이 빠진 게 분명해. 가족 중에 확진자가 나와 우리집에 피신왔던 남자친구가 결국 확진자..! 실평수 7평의 조그마한 원룸에서 하루종일 붙어있었던 나도 당연히 확진자..! 자가격리 기간을 포함해서 무려 17일 동안 남자친구와 우리집에서 함께 지냈다. 기타 데이트 날짜까지 더하면, 3월 한달 중 22일을 남자친구와 함께했다. 이정도면 사실상 가족.. 누군가와 같이 지내다보니까, 나 자신에 대한 생각을 잘 하지 않아서인지, 이번달은 크게 우울하지 않았다. (주로 혼자 있으면 땅굴을 파는 편) 정신건강에는 좋았던 이번 달. 회사생활에 약간의 변화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