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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 아롱사태 전문가 되어버림

덥고 또 더운 여름, 7월시간 참 빠르다 한 시간은 긴데 하루는 짧고,일주일은 긴데 한달은 짧아 7월의 요리 7월의 첫 일정은 (아직도) 집들이입주 1년이 되어가는 시점인데도 집들이 실화인가요 남편 고딩 동창들이 놀러와서 아침 6시부터 일어나서 계속 요리했다사와서 그릇에 담기만 한 요리 없이 100% 다 만든 집들이는 또 처음이잖아(전날 반차쓰고 트레이더스 가서 장까지 봐옴;) 이렇게까지 정성을 다할 생각이 아니긴 했는데그전 멤버 집들이에서 엄청난 대접을 받고 왔다고 해서 질수없어 요리아롱사태스지전골+육회(&곁들임 3종)+안키모김밥+우삼겹숙주볶음+두부유부+샐러드+짐빔하이볼 다 처음 해봤는데 앞으로 이 요리들을 한 번에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진짜 뒤지게 힘들었음 특히 저 아롱사태스지전골핏물빼고 삶고 4~..

2026 2026.08.09

2606: 일년의 절반이나 지났다니

한 해의 절반이 이렇게 지나가고 북극기류가 힘내줘서 유난히 선선했던 초여름그늘에 들어가면 제법 신선한 게 지중해식 날씨라고유럽놈들 이 좋은 날씨 본인들만 누리고 있었다니 장마도, 더위도 조금 늦어날씨로 봤을 땐 최고의 초여름이지 않았나 싶다 6월의 집밥 저번달 엄빠 방문으로 인해 다시 채워진 오리불고기 이번엔 생으로 주셔서 바로 볶아봤는데세상에 너무 부드러워 ㅜ 차원이 달라 그동안 택배로 오느라 + N회분 포장해주셔서 어쩔 수 없이 얼려주셨는데진짜 냉장고기는 차원이 달라 너무 부드러워 집에 있는 대부분의 김치가 묵은지 화 되고 있어조금 빠른 처치가 필요해 부쳐본 김치전 하지만 제 김치전엔 치즈가 더 많죠 후훗역시나 하바티치즈 짜지 않아서 그저 고소하다파슬리 뿌리려고 했는데 실수로 허브솔트 뿌린 거 빼..

2026 2026.07.08

2605 : 벌써 이렇게 더우면 어떡해

저녁이라도 선선한 건이번달이 마지막일 거라는 직감이 왔던 5월 한낮에 이렇게 뜨거우면 678월 어떡하지 그래도 휴일이 많아 이리저리 잘 쉰 듯 해 5월의 요리 오꼬노미야끼 드디어 해먹었다 ! 양배추도 베이컨도 있으니 해먹어볼까,라는 것 치고 소스랑 가쓰오부시랑 필요한 재료가 많았음 그래도 그 사먹는 비슷한 맛이 났다집에서 해먹는 게 역시 저렴해 ! 애호박이 생겨 만든 잔치국수계란지단까지 만들어 넣다니 꽤나 본격적인걸 역시나 다진 김치가 꽤나 귀찮은 고명이지만그래도 없으면 허전해서 꼭 넣어줘야 함 이 글을 쓰다보니 사놓고 까먹은 애호박 1개가아직 냉장고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빠른 시일 안에 고추장찌개를 해먹어야겠어 엄마 오리불고기 마지막 팩 다 먹어서 허전했었는데또 생겼다 거제야호~ 김장김치가 완벽..

2026 2026.06.03

2604 : 31살, 변화의 해일까

31st B I R T H 만 으로도 30살이 지나버리고..이제 만 31살 어른이가 되어버렸다인생에 한 번 뿐일 31살 생일, 컨셉충은 못참고 베라 케익으로 셀프축하야심차게 주문한 두바이초코는 너무 맛이 없었다두초생 먹고싶었는데 근처 투썸에 재고가 없었음ㅜ 생일을 맞아 벚꽃국 경주로 여행 -이렇게 도시 전체가 벚꽃으로 둘러싸여 있을 줄은 몰랐다. 발길이 닿는 모든 도로에 전부 다 벚꽃!점심 웨이팅하며 둘러본 길엔 사람도 없고 벚꽃만 만개해서 호다다닥 사진튀!작년에 못 본 벚꽃 올해 몰아서 다 본 듯그리고 생일맞이 감성 숙소를 예약해봤다야심차게 야외풀 있는 곳으로 신청했건만 너무 추워서 수영은 거의 못 했다 ㅋㅋ대신에 프라이빗 자쿠지 타임에 몸 지짐전반적으로 굉장히 료칸과 비슷한 시스템이렇게 저녁에 가이세..

2026 2026.05.10

2603 : 지각생 출석합니다^^7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릇쇼핑여주 도자기 아울렛이 저렴하다 듣고 큰 쇼핑하러 대출동 결과는 대만족눈에 띄지 않는 하자로 B급 상품인데 가격은 50~60% 수준 할인심지어 골라온 것 중 1/3 수준은 서비스라고 공짜로 주신다이렇게나 많이 사고도 현금가 8만원 실화일까 그리고 새그릇 첫 개시양가 어머니의 찰밥&반찬 콜라보로 탄생한 건강밥상 정신이 혼미한 파란 밥그릇 사라져서 넘 뿌듯해 ㅜ저 3반찬 접시는 자주 쓸 지 모르겠지만 (집에 반찬이 3가지나 있는 날이 많으려나) 일단 설거지가 매우 간편해져서 좋다 매번 수육그릇이 마땅찮아 아쉬웠는데대문짝만한 수육접시 구매해서 마음이 편-안 수육러버 남편을 둔 아내는 나날이 수육 고수가 되어가고.부추무침 무치려고 무려 매실액까지 구매 완. 넘 새콤달콤 맛있다 동생이..

2026 2026.05.03

2602: 집순이의 요리일기 (수준)

월간일기 쓰려고 사진첩을 정리하는데이상하게 집밥 사진만 잔뜩 있어서.. 설마 하고 캘린더를 열어보니2월에 친구 만나는 일정이 아예 없었다니, 집순이 주부가 보낸 연초의 28일 집밥 List 매일매일 요리하기가 시간도 너무 많이 걸리고남편이 혼밥하게 되면 매번 라면 끓여먹는 게 거슬려서밀프랩을 츄라이해본 2월 닭다리살을 사서 만들어 본 닭다리덮밥(그렇게 맛있진 않았음ㅎ) 닭가슴살만 주구장창 사대던 내가 다리살이라니.오래 살고 볼 일이야 저번 집들이 때 사놨던 중면뭔가 얼른 처치해버리고 싶은 마음에 만들었던 잔치국수 김치 자르기 귀찮아서 뺄까 하다가마침 김치 조금 남은 게 있어서 잘라 넣었는데안 넣었으면 큰일날 뻔 사실 맛보다 사진이 더 예쁘게 나왔다자연광 만세 곱창 아저씨 이제 일주일에 한 번만 나..

2026 2026.03.01

2601 : 음식 장례식장

2026년이라니하지만 이렇게나 새해 감흥이 떨어지는 것도 오랜만 너무 새해 느낌이 안 나길래올해는 제야의 종소리를 직접 들으러 종각에 갈까 고민했는데미친듯한 추위로 자동 귀가 바쁘지만 막상 한 건 없음 간만에 바쁘다주중 야근량 풀로 채운 거 입사 이래로 처음인 거 같은데 근데 바쁠 결과물이 없다짜치는 작은 일들로 손만 많이가다보니분명 뭔가를 바삐 하고는 있는데 막상 한 건 없음 세해가 되었지만 내 일은 크게 변한 건 없다아니 기존업무에 더해져서 일만 더 많아졌다 조직원은 늘어났지만 그거보다 일이 더 많이 늘어나서아몰랑으로 꾸역꾸역 일 밀어넣고 못하면 담당자 책임이 되어버리는 그런 구조..이정도면 팀장도 일 좀 해야하는데 아직까지도 일 가리고 급 따지면서 탱자탱자니 미쳐버려 조직의 소속이 변경되었다좀 ..

2026 2026.02.07

2025 연말정산

사실 뭐 연말정산 할 게 있는 한 해인가 싶다사유 : 목표가 없었음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2025결혼하고 정신차리면 한해가 지나있을 것그리고 그것은 아주 적중했다 그래도 1년을 흘려보내지는 않았겠지, 하며 되돌아보려고 앉으니어느 관점에서 피드백해야하는 지가 좀 애매하다지금껏 목표의 달성도를 평가하며 한 해를 되돌아보곤 했는데애초에 올해는 목표도 없었고 노력도 크게 없었던 지라 그냥 대충 생각나는 챕터 위주로 2025를 정리해본다 새로운 경험 : 경기도 거주 전세집 만기와, 신혼집 입주까지 애매히 떴던 6개월월세금도 아깝고 기획업무도 해보고 싶다는 욕심으로 택한 오산행 물론 서울로 다시 돌아오기 위한 나름의 수많은 장치들을 해 두었지만팀이 새로 생기면서 싱겁게.. 당연히(?) 다시 서울로 돌아오게 되었다그..

2025 2026.01.04

202512: 또 연말이라니

기어이 와버린 12월연말정산을 위한 다소 이른 월간일기 유독 뭔가 준비하던 게 많던 올해라서인지모든 게 끝나있을 연말이란 그저 아득하기도 했고, 아무것도 바뀌어 있지 않을 거 같아 막연히 두렵기도 했다 이렇게 바빴던 적이 언제였지, 회사 임원이 된 것만 같던 노량진 석식40만원짜리 킹크랩과 대방어와 샴페인 2병까지4명이서 먹기에는 엄청 호화로웠던 저녁이었다 축하일지 위로일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던 파티그저 맛있고 즐거웠으면 되었다! 그리고 남은 비용 영끌한 팀 송년회올해처럼 대방어 많이 먹은 해가 있었던가 처음 먹어본 고등어회는 꽤나 먹을만 했다생각보다 비리지 않았던 느낌 그리고 리더에게 다시 한 번 실망한 술자리팀원 모두가 느끼는 본인의 단점을 전혀 개선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듣고저렇게 자기반성도..

2025 2025.12.28

202511: 이렇게 먹으니까 그렇게 쪘지

가을이 긴 듯, 짧은 듯가을 옷을 입으면 춥고 겨울 옷을 입으면 더워서꾸역꾸역 가을 옷 입으면서 아직 가을이라고 세뇌하던 11월 회사에서 마라샹궈 처음 먹어 봤다조금 더 응축된 마~~ 한 맛의 마라볶음근데 나 왜 마라탕이 더 맛있는 거 같지? 일일향 하얀짬뽕 무슨 일이냐나가사끼 같은 뽀얀 국물이 그냥 맑은 국물로 바뀌고 맛이 완전 변함나 이제 일일향 가면 뭐 먹어...내 하얀짬뽕 돌려내조라 고객사 석식으로 비싸고 좋은 거 먹었다젊은? 사람들?만 모이니까 2차에 TWG에서 애프터눈티도 마셔보고호화로운 연말 그리고 전 팀장님 이직으로 평택 송별회 슝저 분 없이 회사가 돌아갈까, 하는 분이 나가도결국 회사는 어떻게든 돌아간다 조직에서 대체불가한 사람이 되는 건 정말이지 욕심인 거 같다그러면 어쨌든 어디서든 ..

2025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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