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2605 : 벌써 이렇게 더우면 어떡해

ziin 2026. 6. 3. 17:06

 

저녁이라도 선선한 건

이번달이 마지막일 거라는 직감이 왔던 5월

 

한낮에 이렇게 뜨거우면 678월 어떡하지

 

그래도 휴일이 많아 이리저리 잘 쉰 듯 해

 

 

5월의 요리

 


오꼬노미야끼 드디어 해먹었다 !

 

양배추도 베이컨도 있으니 해먹어볼까,

라는 것 치고 소스랑 가쓰오부시랑 필요한 재료가 많았음

 

그래도 그 사먹는 비슷한 맛이 났다

집에서 해먹는 게 역시 저렴해 !

 

 

애호박이 생겨 만든 잔치국수

계란지단까지 만들어 넣다니 꽤나 본격적인걸

 

역시나 다진 김치가 꽤나 귀찮은 고명이지만

그래도 없으면 허전해서 꼭 넣어줘야 함

 

이 글을 쓰다보니 사놓고 까먹은 애호박 1개가

아직 냉장고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빠른 시일 안에 고추장찌개를 해먹어야겠어

 

 

엄마 오리불고기 마지막 팩

 

다 먹어서 허전했었는데

또 생겼다 거제야호~

 

 

김장김치가 완벽히 묵은지가 되어 만들어본 김치찜

맛있는데 사먹는 그맛이 또 아니어가지구

 

완벽한 황금레시피를 찾아 헤매는 주부 4.5단

 

 

ㅋㅋㅋ 김치찜 해놓고 집에서 밥 먹을 일이 없어

데우기만 하니.. 점점.. 소금덩어리가 되어가고..

 

어느날 저녁 진짜 저거 다 먹어야한다 싶어서

다른 밑반찬 더해서 드디어 처치 완

 

(컬리 미니돈까스 존맛)

(오이소박이는 결국 상했더라; 버림)

 

 

코스트코 하바티 치즈로 처음 만들어 본 요리

= 밥버거 ㅋㅋㅋㅋㅋ

 

마침 배달에서 안 먹고 쟁여둔 단무지도 있어서

단무지 김치 챱찹 다지고 참치마요 넣어서 만들어 봄

 

처음에 아 치즈 너무 크고 두꺼워서

다른 거 맛 다 묻히는 거 아니야? 하고 불안했는데

치즈 맛 자체가 강하지 않아서 맛있었다고 한다

 

--

 

새로운 레시피만 찍긴 한다지만..

5월 이렇게 연휴가 많았는데 집밥이 이거밖에 없다니

반성하기로 해 아줌마!

 

5월의 회사 : 말하는 애벌레

 

 

직무가 바뀐 나는

지난 회사에서의 5년이 무색할 만큼 말하는 애벌레

 

어쩌면 신입 때보다 더 무지한 느낌이라 무력했다

파일이 너무 커서 함수 하나 돌리면 몇 분은 멈춰있는데..

해야할 거 많은데 이러면 업무 어찌하누..

그래도 조금씩 익숙해지고는 있다

 

현업때와 비교해보자면, 좀 더 편한 거 같다

물론 지금 적응기간이라고 배려해주시고 계시긴 하다만

전화로 메신저로 문자로 카톡으로 오만군데에서 연락오던 게 1/10 수준으로 줄어듦

 

다만 아직 내가 익숙해지지 못한 탓이겠지만

딱히 사고할 일 없이 단순 업무 위주로 하고 있어서

어서 능숙해져서 좀 더 생각이 필요한 일들을 하고 싶어

 

아니 그 전에 일단 이직하고 싶어

 

 

건물 이웃과 오랜만에 점심도!

 

업무적으로 도움을 받았던 지인이라

내가 현업이라면 도와줄 만한 일이 있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지금은 너무 애매한 위치라 아쉬웠다

 

--

 

아침의 클핏 후 출근도 완전히 자리 잡고.

전날 과음 이슈만 아니라면 무조건 출석

 

근데 코치님 진짜 너무하신다 수업 계속 늦으심

한 달 동안 10번은 늦으신 듯.. 1시간 수업인데 30분~1시간 늦으시니

오픈짐 하려고 그 새벽에 나가는 건 아니잔아

 

3개월 후 재등록은 없다

근데 이 위치에 이 가격 만한 박스가 없는데.. 으악!

 

 

5월의 나들이

 

 

연휴가 많았던 5월, 잘 놀았다

 

노동절이 낀 첫째 주 연휴에는

일년에 얼마 안 되는 황금 날씨를 즐기러 야외행

 

뚜벅이로 어딜 놀러갈까, 하다

구리한강공원에 가서 피크닉을 빙자한 낮술

저 순하리 9도짜리 3캔 마시고 대만취해서 집 와서 잠

 

 

그리고 4주차 주말엔 태안 여행에 다녀왔다

숙소비 세이브를 위해 금요일 오후반차 쓰고 바로 달려간 태안바닷가

 

뒤늦게 예약한 탓에 글램핑은 하프 오션뷰 ㅋㅋㅋ 밖에 없었지만

오히려 좀 더 프라이빗한 구조라서 더 마음에 들었었다

다른 건 2개씩 병렬구조라 저녁 바베큐는 옆에서 같이 먹는 수준;

 

 

태안에서 제일 기대했던 조개캐기, 재밌어!

 

요새 여행에 액티비티가 없으면 좀 지루한 느낌이다

맨날 밥먹고 카페가고 뭐 좀 보고 비슷한 구성

 

그런 의미로 아주 오랜만에 해보는 해루질

숙소 앞 갯벌에서 무료로 체험 가능한 곳인만큼

진짜 조개 별로 없다는 블로그 글이 얼추 맞았지만 ㅋㅋ

 

거진 2시간 동안 쭈그려서 열심히 호미질을 해서 캔 소중한 조개들

근데 해감도 영 애매하고 식중독 무서워서 결국 걍 숙소에 놔두고 옴;

 

 

그리고 진짜 기대 0이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던 덕수식당 게국지, 돌게장

 

ㅋㅋㅋ 너무 나는솔로 재질이라 좀 꺼려졌고

+ 게 먹기 귀찮음 이슈로 이걸 꼭 먹어야하나 고민했는데

여기까지 왔는데 유명하고 안 먹어본 거 먹어나 보자~ 하고

심지어 애매한 오픈런 때문에 1.5시간 더 기다려서 먹었는데

진짜 너무너무 맛있다

 

거의 숨도 안 쉬고 호다닥 먹고 나온 다음에

너무 배부르고 나른하고 정신이 혼미했었음

 

 

바닷가에서 고기 구워먹고

집에 와서 회먹는 거 어떤데 ㅎ

 

배민 쿠폰 마감일이라 굳이 배달 시켰었는데

저기 저 서비스 초밥도 가성비 대단하고 만족스러웠음

 

 

야외취식러버로서 그냥 지나가기 아쉬운 날씨

 

걸어서 20분 거리 한강공원 도착해 치맥!

집에서 가져온 블루문 맥주와 치킨 냠

 

그리고 더 먹은 5월

 

 

집앞 롯데마트에서 신기한 맛 맥주를 싸게 팔길래 좀 샀는데

그중에 제일 실험적인 맛 스파이시 토마토..

 

그 토마토 주스맛이 처음에 나고

끝맛은 살짝 후추? 같은 스파이시 맛이 나는데

어후 먹다 말았다 ㅋㅋㅋㅋ

 

이거 말고 골드키위맛 맥주는 꽤 괜찮음

 

 

집들이 선물로 받은 티그레

맛은 애매하지만 일단 예쁘니까 합격

 

엄마 집에 왓을때도 이렇게 커피랑 드렸는데

그릇 제기용기 같다고 ㅋㅋㅋ 

아나 아끼는 디저트 그릇이라구요 ㅜㅜ !

 

 

집 앞 마트에서 블루문 맥주를

개당 1천원 가격에 판매 + 전용 잔 준다길래

2잔 맞춰서 12캔이나 사왔는데

 

아나 뭐야 블루문이 아니라 몰슨이잖아

(같은 수입사의 다른 브랜드 맥주인 듯)

이럴 거면 컵 욕심 안 냈을텐데 ㅋㅋㅋ

 

사기당했지만 클레임이 귀찮아 그냥 쓴다

 

 

일전 먹었던 피자스쿨 오지치즈 어쩌고에 고구마무스+치즈바이트+갈릭디핑소스

여전히 맛있는데 이번엔 기름이 흥건해서 좀 느끼했음 ㅜ

 

 

두바이초코는 이제 스테디임이 틀림없어

갑자기 두바이초코가 너무 먹고 싶은데 많이 먹고 싶어서

와플대학 배달시켜 봤다

(집으로 디저트 배달 시킨 적 처음;)

 

1만원 수준의 엄청난 가격만큼 대단한 카다이프 양

한동안 생각 안 날 듯, 맛있었다

 

는 거 치고 바로 다음날에 남편이 두쫀쿠 하나 사다줘서

또 눈물 흘리며 먹음 ㅎ

 

 

가벼운 부수입 : 체험단, 설문조사

 

 

남편이 블로그 체험단에 선정이 매우 잘 된다

5월에만 5군데;; 대단한걸

일전 내가 좀 해보려고 했을 때 나는 한 군데도 안되었는데 흑

 

1번째 체험단, 건대 와인바에서 뇨끼랑 와인 냠

 

기념일이 아닌 이상 분위기 음식점 가는 스타일이 아닌 남편이라

이런 정통 데이트 음식점 올 일이 없는데

오랜만에 예쁜 음식에 와인 마셔서 기분 쏘 나이스

 

 

2번째 체험단은 보쌈+생선탕 집

 

와 진짜 식당에서 맛없는 거 먹어본 게 언제였는지..

내 입맛에는 안 맞았다 ㅜ

 

 

중간에 설문조사도 한 번 해주고~

퇴근하고 신제품 맥주 블라인드 테스트 전에 저녁 국밥 호록!

 

1시간 정도 설문하고 인당 3.5만원 쏠쏠하다

 

 

3번째 체험단, 잠실 양꼬치

 

원래 양꼬치 좋아해서 넘 맛있게 먹었었다

다른 식당에선 없던 저 가운데 노란 양파소스 맛있어!

 

일요일 낮에 잠실에 가서 양꼬치 먹고,

롯데몰쪽 가서 여름옷 쇼핑이라도 좀 하려던 계획이었는데

뜨거운 날씨에 좀 걸어야한다는 게 현기증 나서

그냥 밥만 먹고 집에 온 사람이 되어버림 ㅎ

 

이렇게 나이드는 건가 모든 게 귀찮아

 

 

4번째 체험단, 문래 오리고기

 

고기 중엔 오리를 제일 좋아하는 나에게 완벽한 메뉴 구성

오리불고기+오리탕 이라니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더 맛있었음

 

안그래도 계속 광주가서 영미오리탕을 먹니마니 생각났는데

이렇게나마 비슷하게 먹어서 만족스러웠다

 

 

5번째 체험단, 사당 사시미

 

이제는 가성비 회만 먹을 수 있는 경제관념이 박혀버린 우리에게

간만에 이자카야에서 이런저런 부위 나오는 사시미 느낌의 고급 회라니

 

이렇게 평소에 가보지 않을 식당, 메뉴들을 저렴히 먹는 것이 최대 장점인 것 같다

남편 고마워 ! 포스팅 파이팅 !!

 

가정의 달, 5월

 

엄빠 시켜드린 족발 (리뷰이벤트용 사진^^)

 

어버이날에는 zoom 회식 진행ㅎ

족발 시켜드리고, 동생도 우리집 와서 족발 시켜 먹었다

 

같은 음식 먹으며 화면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

월말에 부모님이 서울 올라오셔서 이번 어버이날은 간소하게!

 

 

유럽여행을 다녀왔던 동생의 선물도 받았다

저 보로탈코 크림 인스타에 맨날 나와서 궁금했었는데 아자스!

 

그 비싼 유럽에서 그렇게 적은 금액으로 여행을 다녀왔다니

역시 대단해.. 내동생..

 

내년 리프레쉬 휴가때는 유럽갈지, 호주갈지

체력 생각하면 하루라도 어릴 때 유럽여행 다녀오는 게 맞긴 한데..

 

 

그리고 시부모님+친척분께서

우리집 벽시계도 달아주실 겸 오셔서 같이 점심 냠

 

전에 친구들이 집들이 선물로 사준 시계

벽 뚫어야 달 수 있어서 1달간 묵혀두다가 드디어 달았다

이래뵈도 양면시계라 부엌에서도 시간 확인 쌉가능

너 무 맘 에 들 어 !

 

 

5월 말에는 아빠 건강검진 겸 엄빠가 서울로 올라오셨다

 

금요일 오전에 건강검진을 끝내고,

오후반차부터 함께한 가족나들이

 

아빠 30년만의 잠실구장 방문은 모든 게 완벽한 듯 했으나

미친듯이 못하는 기아 때문에 경기가 좀 재미가 없엇슴ㅜ

 

그리고 다음날은 춘천 가서 닭갈비도 먹고

스카이워크도 걷고, 관람차도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소공포증 있어서 무서워 하는 아빠 너무 귀.여.워

예쁜 풍경 좋아하는 엄마도 만족하신 거 같아서 다행

 

 

저녁에 찾은 라벨리 인절미빙수

이거 예전에 엄마가 사와서 맛있게 먹었던 게 생각나서

다시 사서 먹었는데 여전히 맛있다 ㅜ

 


 

매일의 현실에 충실하고 있는 5월

 

매일 운동도 하고, 새로운 업무도 적응하고, 신혼도 즐기고

하루하루 보면 잘 지내고 있는 거 같은데

그래서 미래를 위한 노력을 뭐 했을까 싶으면.. 모르겠다

 

이직은 여전히 잘 안 되고

다른 노력은 뭘 해야 하는지 감도 안 오는 요즘

사실 이번달은 심각히 고민하지도 않았던 거 같다

 

막연히 생각해왔던 지키고 싶은 커리어라는 것도 실재하지 않는 듯 하고

그렇다고 이직 말고 하고 싶은 것도 없는데

 

이렇게 뇌 빼고 흐르는 시간에 몸을 맡기면

또 몇 년은 휘리릭 지날 거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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