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20508: 저는 어엿한 으른입니다

ziin 2022. 5. 8. 23:40

나 진짜 이제 직장인이라구!

생일달, 4월

이번 생일은 나 으른! 직장인! 느낌

 

남자친구 덕분에 한강뷰 레스토랑에서 스테끼도 먹어보고,

아직(?) 사지 못했지만 샤넬 오픈런도 해보고,

(못 살 거 같다.. 부지런함만으로 구할 수 없는 게 샤넬이라는 걸 깨닫고 둘 다 의욕상실..)

(심지어 중간에 다른 중요한 일정이 생겨서 어느새 잊혀버린 내 생일선물...☆)

직장인!이라 느끼기엔 내 돈이 아니지만ㅎ 이런 걸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가 되었다는 그런 느낌?

어색하면서도 좋고, 새삼스럽기도 하고. 오묘하다.

 

잊지 않고 축하해준 모든 사람이 고맙지만,

그 수가 점점 줄어듦을 보면서, 내가 챙기지 못했던 인연들이 점점 희미해져간다는 게 느껴진 이번 생일.

이런저런 핑계로 멀어졌던 사람들과 다시 가까워지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겠지.

주위 사람들을 먼저 챙길 여유를, 만들고 싶다.

 

그 결정적인 방법은 이직.

원하는 직장을 얻기 위한 목표를 위해 기타 다른 노력들은 사실상 포기 중인 나.

진정한 의미의 취업을 달성하고 나면,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싶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인연에 관한 노력.

대학생활을 바쳐 쌓은 인간관계, 취준 때부터 서서히 망가져가더니 이젠 초라해.

 

모처럼 좋은 기회가 찾아온 만큼

이번 상반기를 마지막으로 신입 지원은 이제 졸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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