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022 상반기 결산 - 연간목표 달성 현황

ziin 2022. 7. 31. 22:30

이번 상반기 큰 변화는, 나는 (경제적으로) 어른이 되었다고 실감한 점

7월 월간일기를 쓰기에는, 일전 45일 일기 이후

2주 동안의 즐거운 일들은(가족여행, 500일) 충분히 네이버 주간일기에 담은 거 같아,

7월 월간일기를 대신하는 상반기 결산 (두둥!)

 

연초에 성대한 목표를 세운만큼, 달성도를 중심으로 결산 진행해보고자 한다.


[1] 성숙한, 매력적인 사람

-. 외적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사람

: 上, 손톱도 머릿결도 신경써서 관리 중

  푸석한 머릿결 아쉬워서 헤드스파7 트리트먼트 사용해봤는데 나름 만족스럽다.

  피부결 개선을 위해서 팩 구매 예정, 후줄근한 옷도 대량 (좋잠)처분하고 나름 질좋은 옷가지들도 마련했다. 첫 명품가방도!

 

-. '일' 말고도 다른 주제로도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관심사 다양하게 늘리기

: 中, 서울근교 여행을 통해 약간의 대화거리가 늘어났으나 부족하다

  사실 회사와 관련된 사람들만 만나다보니 필요성을 잠깐 잊은 목표.

  책을 읽거나, 아래의 취미활동을 가진다면 자연스럽게 대화거리가 늘어날 수 있을 듯

 

-. 스트레스 해소방법 찾기(취미 등)

: 中, 조금은 의존적인 방법이라 아직 중 정도.

  남자친구와 홈술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주로 회사 관련 스트레스라 말이 잘 통하는 남자친구가 편하다.

  하지만 조금 더 생산적인? 주체적인? 방법이 필요해. 남은 기간 열심히 찾아가자

  생각만 하고 있는 테니스나 스쿼시 어떻게든 시작해봐야 할 텐데

 

-. 솔직함과 무례함 구분하기: 타인 험담 금지

: 下, 험담하지 못하면 답답해 죽어버리는 병에 걸린 수준

  이게 위험하고 결국 나를 갉아먹는 일이라는 걸 알면서도 당장의 화를 참지 못해서 나불나불.

  너무 한심해서 정말 다시 한 번 다짐한다. 타인 험담 금지. 정 답답하면 나와의 카톡방에 나불대자.

 

-. 절주, 불가능하다면 금주

: 上, 순조롭게 절주 중

  소맥 > 소토닉, 제로소맥 등으로 도수 낮추기도 순항 중, 5월부터 시작된 1주1술 계획도 나름 순항 중.

  아직까진 음주 다음날 이불킥 정도의 일도 없다. 굿 


[2] 추구하던 이미지 체화: 늘 바쁘고, 뭐든 잘 하는 사람

-. 전문지식 습득(국무사 취득, ev관련)

: 下, 사실상 절반 실패 확정

  2월, 7월 국무사 시험 모두 실패라 이젠 ev관련 공부만 남았다.

  7월 시험은 가채점 기준 1문제 차이로.. 떨어지는 거라.. 내년에 또 시험 봐야겠지.. 조금 많이 지겁네.. 이게 이럴 시험인가..

 

-. 엑셀 실무 스킬 함양(패스트캠퍼스 강의)

: 下, 진척도 0%

  친구에게 계정을 받아온 이후로 진척도 0%. 분발하자

 

-. 자산관리(투자 등)

: 下, 단순 적금만 2개 들었다

  청년희망적금과 토스 26주 적금 이외엔 특별한 자산관리 업데이트 내역 없음.

  주식도 코인도 이미 빨간불, 내년 이사 핑계로 돈 묶어두기도 애매해서 적극적인 행동은 사실상 어려울 듯

 

-.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 언어 익히기

: 下, 생각만 함

  스픽 괜찮을 거 같아서 찾아보다가 어학지원금 지원 안 되는 거 알고 그대로 STOP

  연초 토스 140점.. 맞고.. 노력이 없다니 반성하자.


[3] 목표와 성취, 도전에 관하여

-. 내 자신에 대한 불신 없애기: 성공경험

: 中, 상반기에 가능성은 보았으나 결국 성공하진 못했다

  결국 성공경험은 취업. 밖에 없다.

  상반기 3개의 서류합은 결국 2개의 인적성탈, 1개의 면탈에서 마무리되었지만

  3군데의 꽤 괜찮은 회사들에게, 타 산업일지라도 1년 간의 현업 경험이 받아들여진다는 결론까진 나올 수 있었으니

  더 많은 기업에 서류 제출! 인적성 및 면접은 조금 더 노력하기로.

  제발. 집에서 안 되는 거 알면 애초에 집에 들어가지 말자.

 

-. 미루지 않는 습관: 일상으로까지 정착

: 下, 미뤄서 잃은 게 많다.

   냉정하게 말하면, 국무사와 상반기 취준 실패의 일부는 이 망할 미루는 습관에 기인한다.

   이전까진 근자감에서 비롯된 미룲이라면(미루다가 마지막날에 어떻게든 함)

   요샌 패배의식으로 인해 미루게 된다(안 될 거라는 생각에 미루다가 마지막 날에 포기하고 자버림)

   이놈의 패배의식 좀 어떻게 안 되려나, 이번 국무사에서 그래서 성공하고 싶었는데 또 이 미루는 습관 때문에 물 건너갔다.

   미루지 않기 위해서는 성공경험이 필요한데 역설적이게도 성공하려면 미루지 않아야 한다.

   언제쯤 이 선순환고리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있으려나... 당장 토스부터 시작해볼래

 

-. 하루에 일정 '노력시간' 확보

: 中, 닥친 일이 없을 때는 그저 뒹굴

  게으른 나지만, 1~2월은 국무사, 3~5월은 상반기 취준, 7월도 국무사로 어쨌든 뭔가 하긴 했었다.

  해야 하는 일이 있으면 그래도 뭔가 하긴 했는데, 그게 없는 날들은 침대에서 스마트폰만 보다 늘어지게 잤다.

  연간 목표를 의식해서, 남은 시간에는 목표 달성을 중점적으로 움직여가야겠다.


[1] 성숙한, 매력적인 사람 - 上 2개, 中 2개, 下 1개

[2] 추구하던 이미지 체화: 늘 바쁘고, 뭐든 잘하는 사람 - 下 4개

[3] 목표와 성취, 도전에 관하여 - 中 2개, 下 1개

 

진척 현황을 간추려보자면 위와 같다.

더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 움직이고 있지만

더 '똑똑한' 사람이 되기 위한 것들은 많이 부족하구나.

 

물론 올해의 중요도 순으로 따지면 [3]-[1]-[2] 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목표들이 상호보완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남은 시간을 생산적으로 소비하자.

연말 결산 때는 내 인생에서 의미있는 한 해로 기록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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