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022 연말정산 (2) 종합 2023년엔

ziin 2023. 1. 9. 23:56


새해가 일주일도 더 지난 시점에 작성하는
꽤나 늦은 2023년 목표 포스팅

앞으로의 방향을 어떻게 세워야 할 지에 따라 올해의 목표가 정해지다보니
방향 설정을 우선으로 하고자 했지만.. 아무래도 답이 없다.
이러다간 방향 정하는 걸로 얼렁뚱땅 시간을 다 보내버릴 것 같아 일단 2023 목표 세우고 보기

사실 작년의 목표 하나하나는 꽤 마음에 들었다.
목표마다 그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기 때문 (그런 것 치곤 달성률이 극악)

그래서 2022 목표를 기반으로 2023 목표를 리뉴얼해보고자 한다
(재탕 절대절대 아님. 2023 목표를 새로 잡아도 결국 2022 목표 내용와 얼추 비슷해)

 


[1] 성숙한, 매력적인 사람


매력적인 외모
: 3월에는 바디프로필 예정 (과연..), 사회생활에서는 깔끔하고 단정한 질 좋은 것들로 내 자신을 단장하기 위해 부지런해질 것.
그래도 원래 취향이던 OFF 모드 옷가지들도 올해는 좀 더 채워가기

'일'말고도 다른 이야깃거리: 상식 넓히기
: 막연하게 '해야 해' 수준으로 생각해서인지 달성율이 좋지 못했던 항목
다른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내용이라면 아무래도 상식을 넓히는 것이 제일 좋은 실행법이지 않을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올해는 매일 출근 길에는 뉴스판을 보고 1달의 1권의 책을 읽자!

Negative capability 기르기
: 스스로 어찌하지 못하는 상황을 견디는 능력,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을 견디는 힘을 길러야 한다
그 감정에 깊이 잠식되어 부정과 염세에 파묻히기보다는, 그래도 어쨌건 견뎌가기 위한 방법
취미든, 음식이든, 장소든, 행동이든, 뭐든 간에 그 방법을 찾아야 앞으로 버텨나갈 수 있을 거 같은 나.
그래두 빨리 답을 찾아 상황을 종결짓는 Positive capability는 나쁘지 않은 듯

솔직함과 무례함 구분하기
: 올해도 역시나 타인 험담 금지. 그리고 해도 안해도 그만인 말이라면 하지 말자.
요즘 점점 회사에서 짜증과 부정이 많아지는데, 가능하면 표현하지 말기

절주: 이불킥 금지
: 다음날 후회할 만큼의 음주, 특히 본가에 연락갈 정도로의 만취 절대절대 절대 금지

 

[2] 추구하던 이미지 체화: 늘 바쁘고, 뭐든 잘하는 사람


국무사, OPIC AL, 엑셀 실무 스킬 취득
: 이미 투자한 시간과 비용이 아깝다. 1Q 안에 꼭 취득하고 떨쳐내자

영어회화 실력 함양
: 스픽이든 전화영어든 시작해서 영어회화 실력 늘리기
더 이상 회화실력이 나의 약점이 되지 않기. 영어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내 모습, 지겨워

경력 포트폴리오 작성
: 이제 경력이직도 가능한 근속연수가 되었다.
경력으로서 사용할 수 있는 경험들을 정리하여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작성

투잡 시작하기
: 상반기에는 여윳돈은 전세집 이사로 생긴 고금리 신용대출 메우기 바쁠 것 같고.
생각했던 수신호 이모티콘 등 부가수입을 올릴 만한 투잡 계획하고 시작해보기

 

[3] 목표와 성취, 도전에 관하여


하루에 2시간 '노력시간' 확보
: 24시간의 10%도 안 되는, 2시간 만큼은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더 나은 나를 위해 노력하기
침대에 눌러 붙어 게으름만 피우지 않는다면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걸 이젠 알고 있으니.

내 자신에 대한 불신 없애기: 성공경험
: 나왔다. 답이 보이지 않는 목표.
성에 차는 회사에서, 기꺼이 몰입할 수 있는 업무를 맡아야 "성공"인데
다가오는 2월이 지나면 만 2년의 경력을 가지게 되는 나, 지원가능한 신입공고가 급격히 줄어들 예정.
그렇다면 이젠 경력이직도 염두에 두어야 하는 건데.. 지금 경력을 살려서 갈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에 대한 의문이 해결되지 않았다.
신입공고는 지원 가능한 대기업만 쓰는 걸로 하고, 경력은 공고 자주 보면서 일단 부딪혀보기!

미루지 않는 습관: 일상으로까지 정착
: 아직은 고질병이라서 계속해서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부분 같다.
작년에는 매일 할 일을 정하지 않아서 비교적 미루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계획이 없으니 미루지도 않음)
올해는 그래도 매일 할 일을 정해서 해나가는 한 해를 보내자 << 개인 Planner 가 필요하려나?

 


올해의 목표는
이직 말고 다른 성장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것.

아득하게 느껴지는 지난 4.5년 동안 구직에만 온 힘을 다하다보니
나를 보여주는 방법에만 온 신경과 노력을 집중했을 뿐, 나 자체의 성장은 계속 정체되어 있는 것 같다.
얼마나 예쁘게 꾸며서 보여주든, 제일 중요한 건 그 알맹이인데.

당장 구직에 직접적인 연관이 되는 일들이 아닐지라도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노력들을 균형적으로 배분하는 한 해가 되길.

지금까지의 방법으론 안 된다는 확신을 가지게 했던 2022년.
집중된 시야가 오히려 가능성을 좁혔을 수도. 넓은 시야에서 혹시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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