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02502 : 모든 것이 귀찮아

ziin 2025. 3. 12. 13:10

짬짬히 쓰고는 있는데 영 속도가 나지 않는 2월 일기

뭔가가 많은 듯 별 일 없어서 그런가

 

2월의 음식

 

역시나 절찬리 집밥

사먹을 게 애매하고.. 사먹는 게 끌리질 않아

 

마침 택배도 보내주시어 집에 식재료도 생겼겠다

호다다닥 만들어보는 집밥들

 

 

도시락도 싸 다녀야하긴 하는데

뭔가 애매하게 같이 먹어야할 거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어서

점심 사먹고 / 저녁 만들어먹고

> 앗추워 집이 왤케 춥담 (가스비 8만원 대충격받아서 아끼니까 너무 추워)

> 호다닥 이불 속에 들어가면 그대로 하루 끗

 

이렇게 하루 루틴이 잡혀버리니까

운동은 고사하고.. 직주근접으로 시간 아낀 게 무색하게 하는 게 없다

살 빼야한다고 PT 끊고 헬스장에 크로스핏으로 광판 게 무색하게

말도 안되는 헬스장 출셕률

 

이럴 거면 다시 크로스핏 끊어야하는 거 아닐까 나

아님 그냥 난방비를 쏟더라도 생산성을 챙기는 것이 나은 거 같기도 하고

 

일주일 5일 출근에 1~2일 서울출근, 체력방전으로 아무것도 안 해

나머지 3일마저 아무 것도 안해서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은 2월

 

 

이사하고 받는다고 미뤄놨던 집김치로 만든 김치찌개

근처 마트에서 삼겹살/목살을 할인판매하고 있어서

목살 잔뜩 넣어서 만든 초호화 김치찌개

 

역시 고기가 많이 들어가면 맛있다

우하하하하ㅏ!!!

 

적응되는 회사

 

 

유일한 허브 지인 쥠님과 점심식사

개인적으로 짬뽕은 백짬뽕이 더 맛있는 느낌이랄까

 

빨간짬뽕은 그 기성 베이스를 사용하는 느낌인지라

어딜가나 그 빨간불맛이 비슷한 거 같고

하얀짬뽕은 나가사끼 같기도 하고 아닌 듯 한 맛이라 맛잇음

 

 

인수인계 고객사 미팅에서 받은 크로플

마지막 만남에서 이리 선물을 주시다니 갬덩

(저 좀 데려가 주시면 안 될까요,,)

 

점심약속 저녁약속으로 차마 먹지는 못하고

냉동시켜서 하나씩 녹여먹으니 당충전 완벽해

 

이번 겨울 내내 벼르던 딸기

드디어 할인하길래 겟챠해서 냠

원래 딸기 이렇게까지 안 좋아하는데 생딸기 넘 맛나

 

 

올해도 (대체 왜) 워크샵

(대체 왜) 먼 지방까지 불러모아 먹는다는 게 삼겹살ㅎ

 

워크샵 때마다 등장하는 초호화 숙소 (3인실)

이날도 결국 잠든 기억은 없음ㅎ

일어나니 침대 위

 

근데 같이 일하는 선배에게 폭언을 들어서 계속 기분이 좀 그렇다

내가 못하는 거라기 보단 걍 감정쓰레기통 욕 들은 느낌이라

내가 이렇게까지 만만했구나 하는 느낌..

심지어 제대로 사과도 받지 못하고 유야무야 어물쩡 넘어감

 

와중에 어쨌건 내가 일 안한다고 느낄 부분도 있는 게 사실이라

이젠 보여주기식으로라도 야근을 좀 해야겠다고 느낌

 

 

워크샵 때 퀴즈로 받은 상금으로 돌린 음료

컨닝 수준으로 받은 거라.. 그냥 쓰긴 좀 죄책감이 느껴져서

겸사겸사 음료 돌림

 

귀여운 햄스터야

미안하지만 난 일하고 있으니 책 대신 노트북을 그려줘

 

요 며칠 생전 먹지도 않던 초코음료가 먹고싶더라니

점점 호르몬의 노예가 되어가는 것을 느낌

 

 

그래서 보란 듯이 진행한 특근/야근

 

아직 한참 못 미치는 정도이지만

일단 나도 일 많다는 식의 물리적 어필이 필요한 지라 추가근무 시행

다같이 먹는 피자는 맛있었다

 

왜 노력하지 않는 걸까

이젠 노력하는 방법을 모르겠는 거 같기도 하고

차편도 애매한 이 곳에서 굳이 노력하면서 몸고생 하고 싶지도 않고

 

 

그거랑 별개로

그냥 요즘엔 아무 일도 하고 싶지 않다

이 일이 하기 싫은 게 아니라 그냥 일이라는 걸 하고 싶지 않음

맨날 누워만 있고 싶어

 

2월의 만남

 

 

결혼준비 선배님 만남

식은 2주 차이나는데 진척도는 천지차이

 

준비하는 모든 걸 이미 끝내놓은 선배님이라

이런저런 조언 들으며 즐거운 만남

 

와중에 이 친구도 직장 선배에게 부당한 괴롭힘 받았다고 하는데

진짜 중간연차의 설움인걸까,,

이런 대우 받으면서 이 회사 다녀야하는 거 맞는 걸까,,

 

 

알게된지 몇 년만에 드디어 석식!

 

입사 이후로 처음..?

아무튼 굉장히 오랜만에 새로운 또래친구가 생겼다

 

왜인지 모르게 새로운 친구를 만들고 감정교류하고 싶다는 마음이

요즘 거의 없음

 

와중에 교육 때 만난 또래 친구들과

점심식사만 간간히 1년을 이어가다가 드디어 석식

귀여운 아이들과 즐거웠다

 

2월

 

 

집 앞 이마트 만세

저 후토마끼가 3천원도 안 한다는 것이 사실일까

삶은 소세지와의 조합 완벽

 

이렇게 말고도 매 주말 저녁은

이마트에서 할인행사 겟챠해서 냠냠

 

 

(지난) 1400일 겸 (다가올) 4주년 기념 스테끼

 

이렇게 비싼 고기를 먹어본 것은 인생 처음

(사실 스테이크를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긴 하다)

 

맛있고,, 1.2kg 수준의 왕 스테이크를 배터질 때까지 먹는 호화로운 식사 넘 의미로운데

저날 22만원 나왔었나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어지간하면 다 맛있는 나야

너무 비싼 음식은 약간 돈아까움

(더 싼 것도 맛있다고 느낄 것이기에)

 

 

집 근처 추천받아 간 수타면

면 굵기가 일정치 않은게 진짜 수타느낌 낭낭

 

여기 아저씨들은 맛집에 진심인 분들이 많아서

방방곡곡 여기저기 맛있다고 추천을 많이 해주신다

 

그리고 역시나 맛의 역치가 낮은 나는다 맛있음

 

번외로 사실 저 날은 집 방충망 수리 날인데
자취방에 수리아저씨 방문하는 거 위험하다고 짝궁이 와 줌

먼 거리인데 고마와 !

 

 

Agian 행당임장

이정도면 행당 아니면 안 될 듯 해

 

좀 깎아줘야 우리의 영끌인데

상승장이다보니 절대 안 깎아주는 집주인들

집 살 수 있는 거 맞나,,

 

우리의 예산 수준에서 최선의 선택처럼 보이는 이 곳

예산이슈로 여기보다 하급지 가게 되면 계속 아른거릴 거 가틈

 

사실ㅋㅋㅋ 세탁기를 화장실에 넣어야할 정도인

이런 복도식 구축아파트를 아른거린다고 하는 것도 웃긴다

하지만 입지가 최고야,,

 

굽네 피자 꽤 맛있음 (진급푸드)

 

진급이 확정되고 드디어(?) 사원 탈출

 

이 회사에 입사하면서

설마 내가 여기서 진급할까, 그럼 자살한다

뭐 이런 마음을 가졌던 거 같은데

그 날이 기어이 왔구나

 

드디어 유효한 직급이 생겨서 좋으면서도

나 이제 고여가는 구나 싶기도 하고

직급이 생겼으니 더 열심히 이직준비 하기로 한다고

그렇게 마음먹어보기

 


 

30대는 온전히 자리잡고 성과내고 커리어 정점에

40대는 최대수입 찍으면

50대 때는 뭐하지..?

 

아니 일단 30대에 자리잡고 성과내서 커리어 정점

그거부터 도달 가능한가..?

 

아니 생각해보면

이 별로라는 회사에 무슨 미련이 있어서

이직을 이렇게 적극적 시도하지 않는 거지?

2번째 이직에서 큰 틀이 결정된다고 생각이 들어 이런 건가

 

내가 원하는 대기업 규모는 한 번에 들어가기는 어렵다는 게 

기정사실화인 거 같은데 (직무/산업군 모두 애매)

 

그냥 아몰랑 될 대로 되라지 하고

그냥 일단 지원서 사격해야하나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