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02505 : 촬영 1달 남겨두고 이렇게 처먹다니 제정신입니까 휴먼

ziin 2025. 6. 3. 00:04

 

 

어쩐지 길어지는 선선한 봄,

바야흐로 드르륵 칵 계절

 

작년이라면 진작 더워졌을 날씨인데 왜인지 썰렁해

벼르고 벼르던 편맥, 5월의 마지막 날 막차 성공

 

오 진짜 결혼하는 것 같자나

 

 

드투 생략하고 냅다 지정 + 스냅촬영 일정 밀림 콜라보로

결혼'식' 준비 이벤트들이 비교적 후반부에 있는 편

(선택장애라 샵 많이 돌아봤자 결정만 힘듦)

 

드디어 촬영드레스 셀렉일이 당도하여 청담행

드디어 본격 공주님 놀이 !!

 

여담으로 진짜 내 돈 주고 입어보는데,,

왜 이리 입고 싶은 것도 미리 내가 알아봐야 하며 

고른 것들을 그날 못 입어볼 수도 있는 거고,, 결혼시장 참 어렵다

 

 

근데 생각보다 드레스 입은 내가 너무 어색해서ㅋㅋ

이게 맞나,, 하는 순간의 연속

 

심지어 찍어놓은 사진들 보니 너무 못생겨서

이게 맞나 현타 2차로 옴ㅋㅋㅋㅋㅋ

턱살도 팔뚝도 승모도 겨밑살도 다 대환장잔치

 

진짜 살 빼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또 운동 개같이 안해서

오히려 더 찐 상태인 오늘은 촬영 D-10..

 

경락 피부과에 들일 돈 없으니

운동이라도 홈케어라도 꾸준히 해야하는데

의지박약 대체 왜이럴까 진짜 미치겠다

 

그나마 괜찮았던 드레스들을 픽하고 귀가

저 레이스 슬림 드레스가 제일 잘 어울릴 줄이야

본식은 강경 파워비즈 파였는데 이 마음 흔들려버려,,

 

 

휴가쓰고 사전투표하고 짝궁 예복 가봉하러 (또) 청담

벌써부터 청담 좀 질린다ㅎ

 

근데 솔직히 남자예복은 너무 미묘한 차이들이라

다 그게 그거 같아서 잘 모르겟숨 우하하

 

--

 

이외에도 신혼집 사용승인 이슈로 N번째 매도인 만나서 협상

결국 져서,, 우리가 주체로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냄 (그럴 줄 알긴 했지만)

별 일 없겠지만 별 일 없이 무사히 넘어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첫 혼수로 매트리스 계약하고 왔다

매트리스야 어차피 커버에 이불에 보이지도 않으니

브랜드 다 필요 없고 걍 편한 걸로 선택했다 만족!

 

실물 청첩장도 뽑아서 제작 완료!

공동청모 할 법한 모임도 스케줄링 완료!

 

뭐야 이번달 결혼준비 꽤나 많이 했네

 

연휴를 놓칠 수는 없어서

 

 

5월 초 긴 연휴에 뭘 하지

적당한 가성비로 적당히 여행기분 내는 적당한 곳을 찾다가

갑자기 눈에 띈 대부도

(평택에서 가까웠기 때문)

 

결론은 대비추. 뭐가 없음

바닷가는 역시 강원도인가

 

 

하지만 딱 하나 베스트는 광어회

 

숙소 근처에 유일한 횟집이어서 큰 기대 없이 갔는데

오히려 이 회가 이번 여행의 최고였다

쫀득한 광어 잘 먹고 왔다!

 

 

대부도에서 돌아오는 길에

송탄 부대찌개에서 젤 유명한 김네집 들렀다

 

무려 2시간을 웨이팅해서 먹었는데

(웨이팅 역사상 최장 시간)

양 많고 자극적인 게 끝이다

 

왜 이렇게까지 유명했던 걸까

송탄의 상징성과 제일 오래되었나?(모름)

 

5월에 만들어 먹은 것들

 

 

진짜 이번달 집밥 겁나 많이 해먹음

살 빼야한다 + 돈 아껴야한다 콜라보로

그나마 건강한 걸 집에서 해먹자 ! 의 결과물들

 

아직도 애호박에 빠져서

애호박으로 비빔국수&잔치국수

 

 

집 앞 식자재마트에서

그 전날 팔리지 못했던 고기들을 꼭두새벽 아침에 50%로 겟챠

애호박과 같이 구워먹으니 아주 맛있다 굿

 

 

마감세일 청포도와

어쩐지 꽂혔던 닭가슴살계란볶음밥

 

오백년만에 도시락 싸가서 냠

 

 

오랜만에 당근김밥

 

아니 김밥 어떻게 하면 잘 싸는 걸까ㅜ

단단하게 말아야하는데

나는 영 허술해서 재료도 다 삐자고 물렁하다

 

그래서 김밥 크기가 점점 작아져서

막판엔 거의 미니김밥 수준ㅎ

 

 

사실 이번 집밥에는 회사 텃밭의 공헌이 아주 컸다

열심히 기르신 채소들을 무료로! 겟챠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

(많이 따가서 먹기를 은근히 바라심ㅎ)

 

손수 따주신 루꼴라로

성시경 브리치즈파스타 만들어 보았다

 

비주얼은 갠찬다만

맛은 그닥 내 타입이 아니었던 걸로..

 

 

회사 텃밭 상추 몇 장 따와서 만든 육회비빔밥

 

사실 집 근처에 육회 저렴하게 파는 정육점이 있어서

언젠가 비빔밥을 해먹어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이거 만들자고 상추 힌 팩 와장창 사기 부담스러워서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아주 나이스!

 

정말 육회 퀄리티 너무 좋음

+ 밥반 고기반 수준의 육회 물량공세

+ 냉털 계란과 콩나물도 사용해서 아주 맛있고 뿌듯

 

스치듯 레시피 보는데 육회 200g 넣으라길래

2인분 + 나중에 육회안주 생각해서 넉넉하게 1근 600g 샀는데

알고보닠ㅋㅋㅋㅋ 1인분에 100g 정도 들어간다며..

 

그래서 정말 밥보다 고기가 많을 수준의 초호화 육회비빔밥에

다음날 찰지게 숙성된 육회를 안주로 한라토닉 냠

 

 

같은 날 따온 상추와 깻잎 몇 장을 넣어

골뱅이비빔국수(+수육)도 만들어 보았다

 

몇년 째 박혀있던

골뱅이 캔도 드디어 써서 없애버려 너무 뿌듯!

 

약 2달 뒤에 거의 모든 짐을 처분하고 이사간다는 생각에

최대한 많은 것들을 다 소진하고 가야겠다는

압박관념이 슬슬 생기는 중..

 

아! 왜 2달 후 이사냐면

예상보다 이르게 서울행이 확정되었다

팀이 신설되고 그 멤버로 합류하게 되어

6월부터 근무지가 서울이 될 예정

 

다만 지방발령으로 구한 평택집이 빠질 때까지만

지방근무 좀 하다가 올라가는 것으로 쇼부완료

 

마침 7월에 행당집 입주니까 한 달만 지내면 된다

생각보다 타이밍이 엄청 술술 풀리는 중

 

(다만 벗어나고 싶었던 기존 업무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 아쉽다...)

 

 

(8시 마감할인 기준)

이마트에서 3천원 하는 새우튀김 후토마끼가 있는데

1만원 가까이 하는 참치 후토마끼는 사치다! 

 

못 먹고 쳐다만 봤었는데

8천원으로 할인하길래 냅다 집어온 참치 후토마끼

 

근데 상당한 양의 맛살 때문인지 겁나 퍽퍽하고 맛없었다

미련이 해소되어 너무 후련해 ^^

 

 

햄버거 어떻게 하면 안 먹을 수 있는 건데..

이번달도 1주 1햄버거 수준

 

우리의 결혼을 축하해요 !

 

 

중학생 때부터 알고지낸 친구의 청모

 

학원에서 수다떨며 낄낄대던 우리가 결혼이라니

이렇게 좋은 사람 만나려고 그동안 힘들었나봐 내 친구

 

 

사내비밀연애 5년차,

혼인신고도 했겠다 낙장불입이니까

제일 가까운 동료분들께 드디어 결혼사실 오픈

 

온 몸에 소름이 돋는다며

술자리가 끝날 때까지 몇 번이고, 사실 뻥이죠? 거짓말이죠? 하며

울먹이던 후배를 보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마음에 조금 더 미안해졌다

그치만 앞으로 많은 얘기 나누면 되니까!

 

이렇게 하나 둘 회사에도 오픈해야 할텐데

개인적인 애기 하기 싫어서 최대한 미루고 싶어

 


 

별 일 없었다고 생각했던 5월이었는데 

결혼을 중심으로 생각보다 많은 이벤트들이 있었구나

역시 식이 다가오니 슬슬 할 게 많아진다

 

물론 중간중간 이직공고도 확인했지만

쓸 만한 공고도 없고, 제출한 것도 탈락하고

 

ChatGPT 언니가 사주 봐줬는데

25~26년이 이직 황금기라, 이 이후에는

승진과 같은 내부적인 노력이 나을 거라고 했는데

 

뭐 일반적으로 여자나이 31~32 넘어가면

출산도 겹치다보니 이직이 쉽지는 않은 게 정론

이 보편적 사실을 알면서도

괜히 내 사주라고 하니 마음이 조급해지잖아

 

이직! 연봉상승! 자기효능감회복! 자존감회복!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