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까지만 정리하고
모든 게 귀찮아 미뤄놨던 3월 일기
4월 일기 올리려고 보니
순서는 맞춰야 할 거 같아서 기억을 더듬어 3월 일기 작성
이마트 만세 !

대형마트가 없었던 신림과 달리
이곳은 이마트와 대형식자재마트가 집 근처에 있어 아주 굿
이마트 만세 !
8시쯤 가면 마감세일로 퀄리티 좋은 안주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곱창전골도, 회도 약 1만원대에 모두 겟챠 가능!
어지간하면 다 맛있는 막입 2명에게는 너무 맛잇움..
주말 저녁에 마땅히 먹을 거 없다?
하면 거의 무조건 이마트에서 마감세일 회 사와서 한잔 한 듯

그리고 세일타임 잘 맞춰 고기류를 왕싸게 사서
고추장애호박찌개 2번이나 해 먹음
내 요리는 좀 슴슴하고 간이 약한 편이라
원래 자극 MAX 고추장찌개는
적당히 자극적이라 지금까지 먹었던 요리 중 1등이라고 함ㅎ
암튼 파는 그 맛이라서 만족해서 밥 허버허버


언제부턴가 분식집 라면에 콩나물이 없다
먼가 같이 씹히는 아삭 식감이 맛있었는데
계속 아쉽다고 생각만 하다가
990원 콩나물 사와서 콩나물라면 끓여먹고 대만족
자린고비 확정인 우리의 새로운 규칙ㅋㅋㅋ
- 분식집에서 라면김밥 사먹기 금지 (약 1.3만원)
- 집에서 라면과 김가루주먹밥으로 대체 (약 0.3만원)
남은 고기로 콩불 해먹었는데 그것도 맛있었다
레시피대로 요리할 수 있는 나의 요리수준 칭찬해

요것도 이마트 마감세일에 사온 비빔밥 나물 세트
2인분에 5천원 했나..
계란 위에 얹어먹으니 아주 꿀맛이다 이겁니다
오산 생활 최대 복지 이마트 ^^

이건 이마트는 아닌데 낄 곳이 없어서ㅎ
통신사 할인으로 저렴히 구매해 본 BHC 1인 치킨 세트
솔직히 1인치곤 너무 많고
치킨/치즈볼이랑 다른 음식 같이 먹고 싶을 때 시키면 좋을 듯
(치즈볼이 좀 많음. 1마리 가격이랑 크게 차이 안 나기도 하고)
뿌링클 내 돈 주고 사먹은 건 거의 처음인 듯 한데
역시 나는 가루묻은 치킨은 영 별로다
굽네 고추바사삭 만세!
회사에서 먹은 것들

두 번째 무탄
여긴 정말 양 많고 비싸다
누군가 대접하러 가는 곳이지 내돈내산은 영 아까워
인원 많아서 이런저런 음식들 많이 먹어봐서 만족
역시 트러플스테이크짜장면이 1등인 거 같기도 하고
탕수육에 과일이 어마무시하게 들어가서 비싼 티가 난다
샤인머스캣 등등 통째로 투두둑


아맞다
3월에 정식 진급했다 !
드디어 사원 탈출, 유효직급 겟챠
분명 입사하면서 여기서 진급하면 자살해 그냥, 하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죽지도 않고 잘 살아있다^^ ㅎ
진급기념 평택회식
취하면 돈쓰는 게 취미인 분들이 로또를 총 21,000원 어치나 줬는데 다 낙첨ㅎ
당첨되면 대출금액 줄어들 생각에 며칠 행복했다^^..

오랜만에 만난 (구)파트원들
결혼은 해도 문제, 안 해도 문제
결혼을 준비하는 자와 결혼을 끝내버린 자의 하모니
그리고 30살 미혼 / 미연애 여성의 불안함이 코러스로 붙고.
대체 결혼이 머라고 !!
그냥 지내던 것처럼 즐겁게 계속 살아가면 안되는 걸까
나이가 들면서 변해가는 것들이 아쉽기도 해

고객사 미팅갔다가 포케 혼밥
진짜 돈만 많으면 맨날 포케 샐러드 샌드위치 이런 거 먹고 싶다
먼가 양에 비해 너무 비싸달까ㅜ
그래서 법카로 혼밥할 일 있으면 계속 저런 거 사먹음
건강하(겠지?)고, 맛있다


외근길에 들른 핫플
역시 평일에 가면 아주 한산해서 굿
쫄깃한 한국 베이글이 맛있다
플레인 말고 이것저것 재료 들어간 거라면
굳이 크림치즈 안 발라먹어도 그것만으로도 넘 맛잇움
이럴 때마다 프리랜서 하고 싶다고 생각 들다가도
남들 다 쉴 공휴일 주말에 일하는 거 생각하면
그것도 그것대로 짜증날 거 같아
드디어 집 계약 !

공덕까지도 임장을 다녀왔지만
여전히 아른거리는 행당
이정도면 어떻게서든 행당에 들어야만 할 것 같아서
짝궁과 진대하고 아파트 정해서 계속 매물 보고 다님
그렇게 눈에 들어온 매물!
우리 예산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비싸지만 추가 인테리어 할 곳도 크게 없고
나름 뻥뷰까지 갖춰져, 마음을 굳히고 가계약금 입금
시기상 뭔가 좀 과대평가 된 느낌이 있긴 한데
어차피 우리의 데드라인까지는 집값이 쉬이 가라앉지 않을 듯 하여
멀리 길게 보고 이 집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다음날 어머님 아버님도 단지 구경하셨는데
괜찮다고 하셔서 더욱 마음이 안정댐

그리고 그 다음주에 계약서 작성 완
자금적인 부분에서 우리의 계획과 한 치라도 달라진다면
거기서부터 엄청 심각해지지만,, 일단 GO
계획보다 비싼 집을 / 대출 이빠이 끼고 살 예정이라
생초 말고는 그 어떤 혜택도 받을 수 없어 아쉽지만 (회사 저금리 대출도 불가ㅜ)
투자에 관심도 재능도 영 없는 2명이서 먼가 하기엔
이 집의 집값 오르는 속도가 더 빠르지 않을까.. 하여 단행한다
처음 서울에 올라온 스무살, 고시원에서 시작해서
10년만에 자가 마련이라니 감개무량이다
(물론 은행과 짝궁이 많이 도와주지만)
축하푸드는 간소하게 할맥 !
여기 짜파게티 너무 맛있어서 주기적 수혈 필요함ㅎ

4주년을 미리 축하하며 지난 2월 비싼 스테이크 먹었으나
당일을 그냥 지나치긴 아쉬워 소소한 축하푸드
집 앞의 가성비 패밀리레스토랑이
매월 10일에 스테이크를 반값 할인해서 7천원에 판다
나머지 메뉴들도 저렴한 편이라서 저녁 웨이팅해서 먹음ㅎ
7천원에 스테키 고기라니 아주 나이스잖아
다음 10일에도 먹기로 해

그리고 또 근처에 저렴한 고깃집이 있어서 고고
어지간하면 저녁은 집에서 만들어먹거나 / 이마트에서 사와서 먹는데
저날은 시간도 늦고 고기도 먹고 싶어서 눈여겨봤던 곳에서 먹어봤다
적당히 맛있어서 만족!

생각했던 예산을 초과하는 집을 계약한지라
다른 예산들을 조정&조정&조정해야 하는 수준으로 자금이 부족하다 ㅜ
결혼준비 자금을 조정할 정도면
당연히 생활비는 최소화하는 수순에 이르러..
대출이자 갚기도 전부터 긴축재정 자린고비 당첨!
계획했던 신부관리도 못 받을 것 같고,
그래도 뭔가 관리는 해야할 거 같아서
생일선물 겸사겸사해서 부탁한 홈케어기기
매일 15~20분씩 하는 것이 생각보다 무지 귀찮긴 한데
주변의 간증후기가 많으니 꾸준히 써보기로 한다, 파이팅!
일 없는 5월의 출근날에 월급루팡하면서 3월 일기를 적는다
이렇게 금방 적을 일기를 1달 이상 질질 끌며 하기 싫었던 나.
비단 일기 뿐만 아니라 지금 모든 것이 하기 싫다
지쌋하면서 좀 나아졌다고 생각했던 무기력/미루는 습관 개선이
다시 도진 느낌이랄까..
이유는 알고 있다, 목표의 부재
지금 나는 갈 곳을 잃어 그 어느 것도 귀찮은 상황
떠밀리듯 데드라인 맞춰 하는 결혼준비 빼놓고는
그 어느 것도 행동하지 않고 있다.
귀찮아 귀찮다.
침대에서 눈 뜨자마자, 오늘은 언제쯤 다시 누울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침대에 누워있는 것조차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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